쓸까말까 고민을 좀 했으나 이정도면 메이저 영화라는 생각에 (뇌가 녹은건가?)
근데 진짜 구더기 벌레 같은거 못 보시는 분들은 절대 보지 마세요 끔찍한 시간이었음!!!!!
뱃속에서 자란 기생충이 에일리언 문어가 되어서 입에서 빠져나올때는 아오 진짜 우욱
서브스턴스보다 이게 더 강한 어조로 전달하는 바디호러 + 여성의 외모강박에 대한 이야기라는 감상으로 트위터에서 왈가왈부가 있던 걸 본 이후로 볼까 말까 하다 OTT 들어와서 봤습니다.
솔직히 둘 다 원론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건 똑같다고 생각했고요. 다 보고 나서 느낄 수 있는 감상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어글리 시스터 쪽이 좀 더 거친 느낌이고요 신데렐라에 비유되어 생기는 특유의 빈티지하고 잔혹동화같은 화면 구성이 있어서 각각 다른 맛이 있는 영화네요.
근데 이렇게까지 한 여자의 내면-외면의 파괴를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되었나 싶었음. 어느 정도 수준이 넘어가면 이제 여성을 생각해서 만든 영화 같지 않고 그냥 여자가 파괴 되는 과정을 담고 싶어할 뿐인 느낌이 나기 때문.
결말 조차 싱거운 느낌이었고, 결국 신데렐라도 바보같은 여자라는 비아냥이 섞인 작품 같아서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네요. 그래도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그럼에도 죽지 않은 캐릭터가 있기에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