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은 이제 종교나 범죄, 컬트 소재등의 장르물에는 나름 통달한 거 같아서 이런 공포연출에서는 꽤 좋다고 생각하는데 캐릭터를 너무 얄팍하게 쓰는 문제가 있는 거 같음 진짜 애니메이션 분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좀 더 날아다녔을 감독 같습니다.
아내는 바람나고 직장 승진은 못해서 생긴 분노와 감정을 계시라는 이름으로 남에게 표출하는 꼴을 두 시간동안 보고 있어야 한다니 한국영화 같음!!!
감독은 나름 이게 정말 계시일지도 몰라 라는 식으로 보여주려고 했던거 같은데 설득력 부족함
뻘 아동 범죄 소재가 빈번하게 나오는 게 스트레스 받네요 이게 등장인물의 악행을 비유한다는 걸 알지만 불쾌함이 너무 가까워....
제일 좋았던건 미술적인 부분입니다. 다 허물어져가는 폐건물 안에 꾸려둔 교회의 비쥬얼이 볼만하고 좋았음.